“대화는 미북·남북 등 양자대화와 다자 대화를 포함한 여러 형식”
(뉴시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우리 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왔고, 미북·남북 등 양자대화와 다자 대화를 포함, 여러 형식이 병행되어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하지만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전날 밝혔듯이 북한은 진지한 대화에 관한 아무런 관심을 표명해 오고 있지 않다”며 “미 정부는 오토 웜비어 사망 이후 억류 미국인 석방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조용한 접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한편 전날 틸러슨 장관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북한과 대화선이 있다”면서 “현재 형세는 암담한 상황이나 ‘블랙아웃’ 상태가 아니라, 우리는 북한과 2~3개의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