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승무원ㆍ관리직원 투입해 고객 불편 최소화
코레일관광개발 노동조합이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코레일에 대체 인력을 지원받는 등 파업관련 철도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28일부터 종합상황실 가동했다.
29일 코레일관광개발에 따르면 2017년도 임금교섭은 총 11차례 진행됐고 28일 집중교섭이 이뤄졌다.
노조는 기획재정부 예산지침 기준 5% 임금 인상, 승무원이 지사장의 평가에 따라 차등해서 월급을 받는 능력가감급제 폐지, 사무관리직과 임금 차별 철폐, 판매승무원 실질적 고용 보장, 직장 내 성희롱 근절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원청업체인 코레일이 올해 위탁인건비를 1.2% 인상해 임금 인상은 불가능하며, 나머지 요구도 수용할 수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사측은 기본급 3.5% 인상까지 제시했지만 교섭이 결렬됐다.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에는 KTX·새마을호와 일부 관광 열차 승무원, 열차 내 판매승무원 등 400여명이 가입해 있다.
방창훈 코레일관광개발 사장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승무원과 관리직원을 차내 고객서비스 업무에 배치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