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보복에도 수출입 컨테이너 물량 증가세

입력 2017-09-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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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입화물 작년 대비 11.0% 증가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수출입 컨테이너 물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8월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216만TEU) 대비 5.7% 증가한 228만2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135만TEU로 7.0% 증가했고 환적화물은 91만2000TEU로 3.8% 늘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170만2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주요 국가들과의 수출입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한 84만2000TEU를 나타냈다. 중국은 11.0%, 미국 13.0%, 캐나다 19.8%, 러시아 19.0% 늘었다.

환적화물은 얼라이언스 재편 이후 환적서비스 안정화로 인해 1.8% 증가한 86만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한 19만1000TEU를 나타냈다. 인천항은 중국, 이란으로의 수출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한 25만4000TEU를 기록했다. 중국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4% 증가했고 태국도 175.6%로 늘었다.

8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1억2887만 톤(수출입화물 1억913만 톤, 연안화물 1973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1917만 톤) 대비 8.1%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전년 동월 대비 77.1%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연탄, 유류도 각각 22.8%, 17.9% 증가한 반면, 모래의 경우 40.3%가량 크게 감소했고 철재도 22.3% 줄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9426만 톤으로 전년 동월(8273만 톤) 대비 9.3% 증가했다.

대산항은 중동(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등)지역의 원유 수입물량과 유연탄 수입물량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7.3% 늘었고 동해·묵호항은 러시아산 유연탄 수입물량이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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