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기업 암니스가 국내 발전소 관련 기술의 중국 발전소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암니스는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 신리지발전유한공사 및 중헝전기와 한국 발전소 기술의 중국 발전소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한국서부발전 및 이앤이가 함께 참여했으며 암니스컨소시엄은 시스템 생산 및 설치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브라운가스기술, 석탄가스화발전기술, 메탄올 생산기술 등의 국내 발전기술을 중국 기업들이 받아 발전소에 적용할 전망이다.
주요 기술인 브라운가스기술은 물의 전기분해로 발생한 수소와 산소를 사용한 기술이다. 발전업계에 따르면 브라운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와 비교해 화염전파속도는 100배, 온도상승 능력은 2배에 달하고 향후 브라운가스 사용시 원료인 LNG 사용량을 줄여 전력생산원가를 30~4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니스 관계자는 “브라운가스는 올해 12월 평택의 80MW급 제1복합가스터빈에서 혼소실증실험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적용 시 질소산화물(NOx) 및 미세먼지 발생량이 줄어들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50%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 상황 및 대내외 환경 규제에 발맞춰 국내외 발전소향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을 이용한 CDM(탄소배출권 확보)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