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DB)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계열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매출이 최대 30%까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을 꺼내 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전략을 짜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룹 관계자는 해당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유통가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17일 이마트가 보유하던 코스트코의 지분과 코스트코에 임대해준 부동산을 모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중국에서의 이마트도 모두 철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유통 규제 예고를 비롯해 사드 여파 등 불황이 더해지면서 유통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