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2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2만397.58로, 토픽스지수는 0.49% 오른 1672.82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오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0% 상승한 112.23엔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선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대체로 선거 기간에는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로 일본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고 중의원 해산에 대한 공식 입장과 2조 엔 규모의 새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의원 선거일은 22일이 될 전망이다. 아이다 히로야스 아이자와증권 리서치센터 투자 책임자는 일본 증시가 선거 기간 상승세를 보인 과거 경향을 언급하며 “증시 하락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