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중책 맡게 돼 다시 한 번 무거움 느낀다"

입력 2017-09-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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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후보자가 21일 "중책을 맡게 돼 다시 한 번 무거움을 느낀다"며 임명동의안 통과에 따른 소감을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출석의원 298명 중 160명 찬성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김 후보자는 가결 직후 "많은 성원과 도움 덕분에 무사히 절차를 마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사법부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겠으며, 국민을 위한 사법을 구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회 동의를 받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만간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대법원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한편 양승태 현 대법원장은 22일 오전 11시 퇴임식을 갖고 6년 간의 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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