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3차례 금리인상 전망 유지

입력 2017-09-21 03:47수정 2017-09-2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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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2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한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16명 연준 위원 중 11명이 올해 남은 기간 1차례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1명은 최소 두 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은 4명이었다. 이는 세 차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답한 위원이 지난 6월의 8명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

내년에 3회 금리를 올린다는 전망도 유지됐다. 다만 장기금리 전망은 종전의 3.0%에서 2.8%로 낮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속도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오는 2020년에는 인상이 멈출 것이라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 내년은 2.1%를 기록하고 2019년은 2.0%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 전망과 비교하면 올해 성장률 전망은 0.2%포인트, 2019년은 0.1%포인트 각각 상향 조정된 것이다. 내년 전망치는 종전과 같았다.

실업률 전망치는 올해 4.3%, 내년과 2019년은 4.1%로 각각 제시했다. 올해 전망은 6월과 같았지만 내년과 2019년은 각각 0.1%포인트 낮아졌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는 6월보다 살짝 낮아졌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올해 상승률은 1.6%, 내년은 1.9%, 2019년은 2.0%로 각각 예상됐다. 이는 6월 당시보다 내년 상승률을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1.5%로 6월의 1.7%에서 떨어졌다. 내년은 종전의 2.0%에서 1.9%로 하향 조정됐다. 2019년과 2020년은 각각 2.0%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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