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에서 사용 중인 수액세트에서 벌레가 발견돼 식약처가 조사에 나섰다.
20일 식약처는 해당 병원에서 이물질 유입 신고를 받아 수액세트 제조업체인 성원메디칼을 조사하고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수 대상은 성원메디칼이 지난 8월 필리핀으로부터 위탁제조해 들여온 것으로, 완제품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품질관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후 제조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필리핀 현지 업체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식약처 관계자는 말했다.
식약처는 최근 주사기와 수액세트 등에서 이물질이 계속 발견됨에 따라 관련 제조ㆍ수입업체에 철저한 품질관리를 지시하고 업계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10월 중으로 주사기와 수액세트 제조ㆍ수입업체에 대한 품질 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