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동ㆍ동서발전 등 에너지 분야 공기업 상장 백지화

입력 2017-09-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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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ㆍ동서발전 등 에너지 분야 공기업들의 상장이 1년3개월만에 백지화됐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 내 에너지공공기관 상장 태스크포스(TF)팀이 이달 초 해체됐다.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은 2014년 9월 당시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가 정부에 공기업 상장을 통한 지분 매각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지난해 6월 정부는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 조정 방안’을 내놓으면서 남동ㆍ동서발전 등 5개 발전회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가스기술공사 등 3개 공기업 등 8개의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상장 추진 계획을 밝혔다.

또 12월에는 기재부가 공기업 상장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남동발전과 동서발전을 올해 우선 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남부·서부·중부발전은 2019년까지, 한수원과 한전KDN, 가스기술공사는 2020년까지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공공성’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 기조와 탈(脫)원전·탈석탄 등으로 에너지 정책 방향이 바뀐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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