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공론화위 시민참여단 500명 선정…男 51%ㆍ女 49%

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15일 500명의 시민참여단 구성 분포를 공개했다. 공론화위원회는 16일 천안 계성원에서 다양한 숙의과정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인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할 500명의 시민참여단은 지난 11일 추출ㆍ선정 과정을 거쳐 13일 확정됐다. 시민참여단의 구성분포는 남성 255명, 여성 245명으로 성별 비율은 51%ㆍ49%이다.

연령은 19세를 포함한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각각 73명, 88명, 109명, 112명, 118명이다.

공론화위는 “만 19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율을 반영해 국민 대표성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16일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시민참여단 2차 조사를 시작으로 공론화 조사 경과와 시민참여단 역할 등을 소개하고, 원전 건설 중단 및 재개에 대한 양측 입장 설명과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진다. 시민참여단에게 제한된 시간에 최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숙의 과정에서 시민참여단의 기본 학습교재인 ‘숙의자료집’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참여단에게 공론화 의제와 토론쟁점을 정확하고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함으로써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4253만명을 대표해 500명에 선정된 것에 대한 자긍심을 부여코자 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단의 선정은 1차 조사에서 참가 의향을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성ㆍ연령ㆍ신고리 5ㆍ6호기에 대한 의견분포를 반영한 무작위추출로 이뤄진 것이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의 숙의 과정을 통해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승부의 장이 아닌 통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갈등해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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