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서 OLED TV 세 불리기 나섰다… "내년 패널 250만대까지 생산량 확대"

입력 2017-09-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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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OLED 파트너스 데이' 개최

▲LG디스플레이 CMO(최고마케팅책임자) 여상덕 사장이 12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르네상스 캐피탈 호텔에서 열린 ‘OLED 파트너스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 OLED TV 세 불리기에 나섰다. LCD에서 OLED로 사업 방향을 최근 전면 수정한 만큼, 프리미엄 OLED TV 시장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LG디스플레이는 12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르네상스 캐피탈 호텔에서 중국 세트업체, 유통업체, 관련 전문가 200여명을 초청해 프리미엄 TV 시장 현황 및 OLED TV 사업 전개 방향을 공유하는 ‘OLED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 CMO(최고마케팅책임자)인 여상덕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미 OLED TV는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면서 “TV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미래 디스플레이인 OLED TV로 시장을 본격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OLED TV용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한 이후, LG전자를 시작으로 유럽, 일본, 중국 지역의 13개 주요 업체까지 고객군을 늘려왔다.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국제 가전 전시회) 2017'에도 LG전자, 스카이워스, 콩카, 필립스, 파나소닉 등 세계 주요 TV 세트업체들이 OLED TV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상덕 사장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는 동시에 올해는 170만~180만대, 내년에는 2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라며 생산 측면에서도 OLED TV가 영향력을 키워갈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 중 진행된 전문가 포럼에는 LG전자, 소니, 필립스, 스카이워스, 수닝 등의 유통 및 세트업체와 전자상회, 시상협회 등 관련 기관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OLED가 향후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포럼 참석자인 스카이워스의 CEO 류탕즈 총재는 “중국 TV 산업이 현재 포화상태에 처해있지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는 OLED TV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OLED TV가 브랜드 인지도 및 점유율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OLED TV는 TV를 보지 않을 때에도 그림이나 사진을 전시하는 실내 인테리어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또 다양한 AI플랫폼 적용이 용이해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LG디스플레이는 무한한 확장성을 지닌 OLED TV로 인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상덕 사장은 “OLED는 TV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미래 디스플레이”라면서 “LG디스플레이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OLED의 가치를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핵심 도시 내에서 OLED 체험관을 운영하는 한편, 광저우 타워에 OLED 랜드마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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