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이노텍에 대해 오는 4분기 본격적인 실적 점프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 원을 유지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447억 원, 영업이익 59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반등하겠지만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북미 고객사로의 카메라 공급이 예상보다 늦어져 수익성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4분기는 영업이익 1563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LG전자 ‘V30’과 북미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다. 2018년에도 성장이 지속된다. 매출액 8조1500억 원, 영업이익 55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 76% 성장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사와 국내 전략 고객사의 핵심 협력사로 신규 카메라 모듈 시장 내 선두주자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적자 사업부인 기판 사업부는 4분기 흑자전환이 임박했으며, LED 사업도 2018년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듀얼 카메라 공급 확대에 따른 카메라 매출 증가가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