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로 재선정됐다.
8일 조달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 주관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최종 선정됐다.
작년까지 주간운용사를 맡았던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021년 12월 말까지 4년간 자금운용을 계속 집행한다.
연기금 투자풀 규모는 7월 말 기준 약 18조 원으로, 이 중 삼성자산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4조5000억 원)과 함께 13조5000억 원가량을 운용할 방침이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후보 운용사들은 프리젠테이션(PT) 경쟁을 벌였으나 삼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이 오랫동안 연기금투자풀 자금을 운용하며 축적한 경험이나 막대한 인력 투자 등은 무시 못할 요소였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형석 삼성자산운용 투자풀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기금에 최적화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처럼 연기금투자풀 제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