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 회장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 내정

입력 2017-09-08 18:03수정 2017-09-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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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에 박재경 직무대행 내정…27일 주총서 확정

(사진=연합뉴스)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지완<72ㆍ사진> 전 하나금융 부회장이 추천됐다. 박 내정자와 경합을 벌였던 박재경 BNK회장 직무대행은 사장으로 내정됐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임추위를 겸한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부산상고와 부산대를 졸업하고 현대증권 대표와 하나대투증권 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하나금융지주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자금수요가 많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중점을 두고, 지역 주력 업종인 조선해운과 기계업종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성세환 전 회장 등의 비리 혐의로 떨어진 BNK금융의 명예와 신뢰성, 노조의 반발을 끌어안아야 하는 숙제가 있다.

앞서 BNK경남은행 노조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김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김 후보자가 처음부터 투뱅크 체제 영속성 유지를 전제로 그룹의 장기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전문성이 모자란 외부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내정자는 "회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 금융권 CEO의 경험을 살려 노조는 물론 지역사회와 솔직하게 대화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번에 사장으로 내정된 박 대행은 지난 4월 BNK금융 비상경영위원회가 꾸려진 이후 지주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 왔다.

한편 부산은행 임추위도 이날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빈대인 은행장 직무대행을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했다.

빈 내정자는 부산은행 경영혁신부장과 신금융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미래채널본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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