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5개월 연속 2억 달러 돌파…김 수출 전년比 51.8%↑

입력 2017-09-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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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누적 수산물 수출 실적.(해양수산부)
수산물 수출이 김 수출 호조로 5개월 연속 2억 달러를 넘어섰다. 김은 미국 등에서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산물 수출시장을 이끌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8월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13억7000만 달러) 보다 약 11.5% 증가한 15억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8월 수산물 수출액은 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1억8000만 달러) 대비 14.7%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같은 실적은 사상 처음이다.

또 작년 5월 이후 1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0대 수출대상국에 대한 8월까지의 누적 수출액도 베트남, 홍콩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늘었다.

일본(5억2000만 달러, 10.0%↑), 미국(1억9000만 달러, 19.9%↑), 태국(1억6000만 달러, 52.9%↑)으로의 수출액이 크게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김의 경우 올해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1.8% 증가한 3억7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해 2016년 연간 수출액(3억5000만 달러)을 이미 넘어서면서 참치(3억8000만 달러)와 수출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다만 오징어(5000만 달러)는 어획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수출액도 29%나 줄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앞으로도 가공식품, 활어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을 육성하고 현지에서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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