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어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안해봤다”...프로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최혜진...한화클래식 공동 5위

입력 2017-09-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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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3억5000만원)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53야드)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다은은 프로데비전을 가진 최혜진(4라운드 5언더파 283타 공동 5위)의 일문일답

-오늘은 제기량을 발휘한 것 같다.

오늘 퍼트가 잘 됐다. 퍼트가 잘 되니 샷도 같이 잘 됐다. 전체적으로 잘 풀린 하루다.

-프로데뷔전 마친 느낌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했고, 전체적으로는 정신 없었다.

-무엇을 느끼고, 보완해야할 것은.

코스가 어려운 편이었는데, 위기 상황 생겼을 때 다른 선수들 보면 최대한 세이브 하고 찬스를 만드는 여유가 있더라. 난 그 부분이 부족했다. 보완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10번 홀에서 멋진 칩샷 이글을 했다.

10번 홀은 드라이버가 잘 맞는다고 가정하면 1온이 가능한 홀이라 드라이버를 항상 잡고 쳤다. 오늘은 조금 짧았는데 왼쪽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거기서 칩 인 이글을 했다.

-어제 공동 43위였는데.

어제 라운드 마치고는 샷이나 퍼트에 관한 확신과 느낌이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오늘 연습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연습을 조금 더 하면서 오늘 플레이 할 때 뭘 해야 할 지 느낌이 왔던 것 같다.

▲최혜진
-첫 상금을 타면 부모님과 오빠에게 선물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일단 끝나고 집에가서 쉬고, 내일 골라봐야겠다.

-상금(공동 5위 4095만원)으로 사고 싶은 것 있나.

아직 상금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익숙지 않다. 돈 벌어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1라운드 마치고 프로전향후 달라진 점은.

당장은 잘 모르겠다. 의류, 스폰서 매니지먼트 등 관리를 잘 받으면서 체계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플레이 할 때는 아마추어가 편했던 것 같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프로전향해서 더 좋다.

-다음 대회는 에비앙 출전인가.

처음 가보는 나라에, 처음 출전하는 대회다. 컨디션 샷 퍼트 잘 되준다면 톱10을 목표로 하겠다.

-이번 대회 1라운드 마치고 7-80점을 줬다.

최종라운드는 만점이고, 통틀어서는 85점 정도 주고 싶다.

-올해 목표는.

우승보다는 남은 하반기 대회 출전해서 실수를 최대한 적게 하고, 꾸준히 스코어를 줄여나가고 유지해 나가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실력을 가다듬는다는 느낌으로 올 시즌은 마치고 싶다. 춘천(강원)=안성찬 골프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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