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홍택, 320야드 넘는 장타력으로 KPGA투어 본선진출 3개 대회만에 생애 첫 우승

입력 2017-08-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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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이근호 -12 2위, 안정건-박은신-문도엽-김우찬-이정환 -10 4위, 변진재 -9 9위

▲김홍택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컷오프를 밥벅듯 했던 ‘루키’ 김홍택(24·AB&I종합금융컨설팅)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김홍택은 27일 부산 기장 해운대컨트리클럽 로얄, 실크 코스(파72·7054야드)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67-65-70-67)를 쳐 이날 6타를 줄인 이근호(34·볼빅)와 맹동섭(30ㆍ서산수골프앤리조트)을 6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았다.

김홍택은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에 7개 대회 컷오프, 본선진출 3개 대회만에 우승하는 행운의 기적(?)을 발휘했다. 본선은 2차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드림오픈과 4차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그리고 이번 대회다. 이번 우승전까지 드림오픈에서 공동 33위가 최고성적이었다.

김홍택은 173cm, 75kg이지만 300야드 이상 날리는 장타력을 자랑한다. 어릴때부터 장타를 먼저 배운 김홍택은 KLPGA투어에서 296.5야드로 장타부문 3위에 올라 있다.

그는 장타비결에 대해 “무조건 세게 치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장타를 쳤다. 아버지께 처음 골프를 배우면서부터 지금까지도 세게 치고 있다. 컨트롤을 할 때도 샷을 세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단독선두에 나선 김홍택은 전반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골라내며 2타를 줄였고, 후반들어 파행진을 벌이다가 15 16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며 보기없이 버디만 2개 더 추가했다.

이번 대회는 카이도골프코리아와 동아회원권그룹이 한국프로골프의 중흥을 위해 합심한 대회로 부산지역 연고로 BNK금융지주, 넥센타이어, IS동서, 파크랜드, 대한제강, DIC, 스타자동차 등 기업들이 후원을 했다.

▲김홍택과 캐디인 아버지 김성근 씨. 사진=KPGA 민수용포토
◆김홍택 주요 프로필

2017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한 신인 선수

2015년 7월 군(軍) 전역

2016 KPGA 챌린지투어(2부투어) 6회 대회 우승

2016 KPGA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7위에 오르며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시드 확보

올 시즌 9개 대회 출전해 2개 대회만 본선 진출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 3위 (평균 296.521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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