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삼성, 이재용 징역 5년형 선고로 타격”

입력 2017-08-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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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이 최순실의 국정개입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에게 25일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NN방송은 이번 유죄 판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업체이자 한국 최대 재벌인 삼성이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법원은 뇌물 공여와 기타 부패 혐의로 삼성 제국의 사실상 톱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CNN은 소개했다. 이어 이번 재판은 이른바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면서 수개월간 한국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됐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불러일으킨 거대한 스캔들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선고판결 중에 이재용 부회장은 자리에 앉아 시종 침묵을 지켰다. 그는 삼성에 대한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한 합병에 정부 지원을 받는 대가로 박근혜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가 인정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심장병으로 쓰러져 의식을 찾지 못한 이후 지금까지 사실상 삼성을 이끌어왔다.

법원은 또 이 부회장의 위증과 범죄수익 은닉, 횡령과 해외재산 도피 등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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