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들어가는 주요부품을 생산하는 덕우전자는 지난 9일~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5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659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28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1만3500~1만5500원)중 1만55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387억5000만 원으로 확정됐다.
공모희망밴드 상단가격인 1만5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는 556곳, 신청물량도 96.4%에 이르렀다.
이준용 덕우전자 대표는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공모가 밴드를 넘어선 가격으로 결정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주 투자자들의 이익률 극대화를 위해 희망밴드가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신성장동력 사업인 전장부품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법인의 생산라인 증설 및 장비확충을 위한 시설 자금에 사용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덕우전자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7~18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약 50만 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덕우전자는 오는 8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