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새 차?…국토부, 혼다 CR-V 부식 조사 착수

입력 2017-08-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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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혼다코리아가 판매하는 'CR-V' 차량의 부식문제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10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혼다 CR-V 차량의 부식문제에 대해 9일 조사에 들어갔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 또는 무상수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R-V는 혼다코리아가 지난 4월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으로 최근 온라인 동호회와 중고차 거래 사이트 게시판 등에 구매자들의 부식결함이 제기됐다.

대부분 출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새 차에서 녹이 발견됐다는 내용이다. 부식 현상은 주로 운전석 스티어링휠(운전대)·대시보드 아랫부분 금속부품(브라켓)과 내부 철제 용접 부위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부식 결함을 제기한 동호회원들은 한국소비자원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 등에 관련 내용을 제보했다. CR-V는 지금까지 1000대 이상 팔렸다.

혼다코리아 측은 미국에서 생산해 배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생산 공정 문제인지, 국내로 들여와 출고 전 장마철 영향인지 파악 중이다. 또 전 직원이 나서서 현재 보유 차량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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