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 장관, 해외수주 건설사 4곳에 깜작 축전

입력 2017-08-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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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해외수주 건설사 노고에 격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외에서 건설 공사를 수주한 기업들에 ‘깜짝’ 축전을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국토부 장관이 개별 건설사 수주에 축전을 보낸 것은 처음이다.

10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등 4개사에 해외건설 수주를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오만 두쿰 정유설비 공사의 패키지 1, 2를 나란히 따냈다. 수주 총액이 47억5000만 달러(5조3000억 원)에 이르는 대형 공사다. 컨소시엄 지분을 제외한 자체 수주 금액은 대우건설 1조800억 원, 삼성엔지니어링 1조1260억 원 등 총 2조2060억 원에 이른다.

김현미 장관은 앞서 현대엔지니어링과 SK건설에도 축전을 보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일 베트남 롱손 페트로케미칼이 발주한 롱손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 공사를 3억2000만 달러(약 3684억 원)에 수주했다. SK건설은 5일 이란 타브리즈 정유회사가 발주한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사업의 기본계약을 1조7000억 원에 따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장관이 먼저 아이디어를 내 건설사에 축전을 보내자고 했다”며 “최근 해외 건설 수주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치열한 세계 기업 간 경쟁을 뚫고 수주에 성공한 건설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해외 건설 수주 기업에 장관 명의의 축전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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