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재부품전문기업 미코가 주력제품인 ‘세라믹 히터’와 세라믹 부품 ‘파츠’(parts)의 수요증가로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미코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461억9000만 원, 영업이익 73억7100만 원, 당기순이익 50억900만 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보다 28%, 47%, 74% 증가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860억6300만 원, 영업이익 127억2700만 원, 당기순이익 79억600만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미코의 주력 제품인 ‘세라믹 히터’ 와 세라믹 부품 ‘파츠’의 수요 증가, 그리고 주요 계열사인 코미코의 세정 및 코팅사업 성장이 계속되면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는 미코의 개별실적 성장이 눈에 띈다. 미코는 2017년 상반기 개별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액 349억3900만 원, 영업이익 32억6900만 원을 달성, 각각 전년 동기보다 53%, 685%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3% 수준에서 올 해 9% 수준을 유지하며 확실한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
미코 관계자는 “주요 칩메이커(Chip Maker)들의 투자 확대와 반도체 공정이 고단화 됨에 따라 주력제품인 세라믹 히터와 세라믹 부품 파츠의 매출이 크게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며 “특히 세라믹 히터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매출액만 135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도 세라믹 히터의 전체매출인 143억 원에 근접하는 등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학 대표는 “미코는 지난해부터 매출 증대를 통한 외형성장, 수율 개선을 통한 이익증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매출처 확보, 신규 아이템 개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에 주력해 왔으며, 그 결과가 올해부터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5월 완공한 강릉 제2공장을 통해 국내 및 해외 고객사 수요 증가에 대비한 양산체제를 갖췄으며, 내년부터 해외 매출이 가시화되면 매출과 이익에서 확실한 점프업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