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디티앤씨, 전기차 배터리 인증 시설 내달 구축… 하반기 본격 매출
전자파 시험인증 기업 디티앤씨가 전기차 배터리 시험 공장을 발판으로 전기차 사업 분야로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8일 디티앤씨는 이르면 현재 진행중인 대형배터리 폭발 시험 테스트 시설이 이르면 9월 말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티앤씨는 배터리 폭발테스트 시설을 완공하면 본격적으로 배터리 사업부문 인증시설을 갖추게된다.
회사측은 이 시설이 향후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규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매출은 이르면 4분기부터 예상된다.
디티앤씨는 배터리분야의 인증을 중국의 품질안전인증제도인 CCC(중국 강제인증제도)와도 함께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생산량 비중을 각각 8%, 10%, 12%씩 단계별로 높일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은 세계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각국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 지원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오는 2025년 이후로는 전기차 자체 경제성을 경쟁력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오는 2023년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 대비 경제성이 같아질 것으로 전 연구원은 내다봤다. 오는 2025년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12배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디티앤씨의 배터리 분야 진출은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따른 판도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디티앤씨는 이와함께 우주항공 분야, 원자력 분야, 선급 분야, 방위 산업 분야로 사업부문 확대를 꾀하고 있다.
탈원전 정책에도 기존 신규 원전의 추진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늘면서 신규원전의 전선이나 자재 기기 설비를 준비하는 하도급 업체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