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 훈풍·美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닛케이, 0.5%↑

입력 2017-08-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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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2만55.89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48% 오른 1639.2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엔화 가치 약세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4일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9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17만8000명 증가를 웃돈 수준이다. 7월 실업률은 4.3%로 전월에서 0.1%포인트 낮아져 2001년 5월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달러에 매수세,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기업의 실적 호조도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자동차주와 금융주 기계 관련 종목이 강세에 거래됐다. 도요타는 지난 4일 공개한 2017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 이날 호재로 이어지면서 1.90% 상승했다. 엔화 약세도 증시 상승에 보탬이 됐다. 이날 오후 3시1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2% 오른 110.71엔에 거래되고 있다.

와코 쥬이치 노무라홀딩스 수석 전략가는 “미국 기업들이 미국 경제와 자사 실적이 호전되면서 강한 고용 의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도요타 역시 미국 경제 회복과 환율 안정화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실적 전망도 낙관적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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