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온, 치매돼지 생산 성공 ‘미래셀바이오’에 지분투자…2대주주 등극

입력 2017-08-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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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온이 고효율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선두주자인 미래셀바이오의 2대주주에 올라섰다. 양사는 경영 및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바이온은 7일 미래셀바이오와 투자 및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래셀바이오는 ‘고효율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다. 바이온은 총 40억 원을 투자해 미래셀바이오의 지분을 확보하며 단숨에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온은 미래셀바이오가 보유한 줄기세포관련 특허기술 2건에 대한 전용 실시권을 취득했고, 추가로 줄기세포 관련 약물 및 의료기기 개발에 관한 기술 및 판권을 이전받게 된다.

양사는 경영상의 협력도 강화한다. 이번 투자와 더불어 성공적 사업제휴를 위해 상호 이사 1명씩을 지명하기로 합의한 것. 미래셀은 바이온의 바이오사업을 위해, 바이온은 미래셀의 경영참여를 위한 목적이다. 바이온 관계자는 “곧 미래셀바이오의 주주총회를 통해서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셀바이오는 약 10여 종에 달하는 ‘고효율 줄기세포 치료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바이온이 투자하는 40억 원은 신약의 임상실험을 위한 GMP시설 구축목적으로 사용된다.

미래셀바이오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 째로 ‘피부세포를 이용한 고효율 체세포 만능 줄기세포 확립기술’ 특허를 보유했다. 최근에는 세계최초로 3종의 치매관련 유전자를 가진 복제 돼지 ‘제누피그’를 생산하는 데 성공하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바이온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양사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회사가 추진하는 바이오, 화장품사업에서도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바이온은 7일 미래셀바이오와 투자 및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바이온은 총 40억 원을 투자해 미래셀바이오의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바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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