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오전] 미국 고용지표 관망에 혼조세…일본 0.39%↓·중국 0.03%↑

입력 2017-08-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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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4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1만9950.54를, 토픽스지수는 0.26% 밀린 1629.6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상승한 3273.93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8% 오른 1만477.9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2% 높은 2만7564.7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333.43으로 0.28%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노동부가 이날 보고서를 발표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18만 명 증가로, 전월의 22만2000명에서 증가폭은 작아지고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4% 각각 올랐을 것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워싱턴에서 대배심을 구성했으며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떠오른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에게 소환장이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특검이 장기적으로 대규모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일본증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이시구로 히데유키 다이와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다”며 “대배심 구성이 사실이라면 트럼프 정부로부터 안 좋은 소식이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정치 불확실성이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전날 0.6% 오르고 나서 이날 0.1% 추가 상승하고 있다.

마즈다는 도요타자동차와 지분 제휴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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