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美 달러,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약세…英 파운드, 하락

입력 2017-08-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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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55분 기준 전일 대비 0.62% 하락한 110.03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1% 오른 1.1869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09% 밀린 92.81을 기록했다. ICE 달러인덱스는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지난해 5월 초 이후 15개월래 최저치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2% 떨어진 130.59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가치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발표된 민간고용 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국 노동부가 집계하는 고용보고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미국 노동부는 7월 고용보고서를 4일 발표한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5000건 감소한 24만명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24만1000명)를 소폭 밑돌며 고용시장 호조를 시사했다. 서비스 지표에 대한 실망감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7.4에서 53.9로 떨어졌다. 경기 위축과 확장 기준선인 50은 여전히 웃돌았지만, 시장 전망치(57.0)를 크게 밑돌았다.

이날 영국 파운드 가치도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4% 하락한 1.3138달러, 유로·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77% 상승한 0.9035파운드를 나타냈다. 영란은행(BOE)은 현재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또 4350억 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과 100억 파운드 회사채 매입 등 양적완화 규모도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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