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고 먹고 버리면 한끼 끝!… 무더위 귀차니스트 위한 ‘소형 패키지’

입력 2017-08-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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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안나오는 ‘볶음밥용야채’…조리가열 없이 바로 먹는 ‘계절어보’

▲DOLE ‘후룻컵’(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한국야쿠르트‘잇츠온’, 세븐일레븐 ‘간편 야채’, CJ제일제당‘계절어보’, 동원F&B‘정찬’, 풀무원녹즙‘핸디밀’

계속되는 폭염으로 무기력감과 귀찮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식음료업계가 소형패키지 등 간편함을 살린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손질이 쉬운 소형 패키지, 배달 제품, 캔 제품이 올 여름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과일이나 채소는 여름철 보관이 어렵고, 씻기부터 껍질 제거, 컷팅까지 손이 많이 가 손질이 필요없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청과브랜드 DOLE(돌)의 ‘후룻컵’은 과육을 100% 과즙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2in1 과일 디저트다. 시럽이나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복숭아·파인애플·망고 등 3종으로 출시됐다. 간편하게 한컵으로 즐길 수 있어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DOLE 관계자는 “간편하게 한 컵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바쁜 생활 속에 과일을 못 챙겨먹는 직장인, 대학생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요리를 위한 원재료도 소형 패키지로 등장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간편 야채 ‘찌개용야채’와 ‘볶음밥용야채’ 2종은 깨끗하게 손질한 야채를 한 끼에 먹기 적당한 양(120g)의 상품이다. ‘찌개용야채’는 애호박, 감자, 양파, 청양고추 등으로,‘볶음밥용야채’는 감자, 양파, 당근 등으로 구성해 곧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급성장한 가정간편식(HMR)도 집, 사무실 등 어디에나 배달돼 수요가 늘고 있다. 풀무원녹즙의 ‘핸디밀 2종(검은깨&흑미, 아몬드&퀴노아)’은 우유와 곡물, 견과를 넣은 영양식이다. 합성착향료, 합성착색료 등의 합성첨가물은 일체 넣지 않은 이 제품은 풀무원녹즙의 일일배달 판매원인 ‘모닝스텝’이 매일 배달해 준다.

한국야쿠르트의 가정간편식(HMR) ‘잇츠온’은 국·탕, 요리 등 1인 가구에 적합한 식품들로 구성됐다. 모든 제품은 주문 후 요리에 들어가고, 유통기한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배송비 없이 야쿠르트 아줌마가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직접 배송해줘 편리하다.

휴가철에 빠질 수 없는 캔 제품은 조리나 가열할 필요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출시되고 있어 간편함을 극대화했다.

CJ제일제당의 ‘계절어보’는 바로 먹는 콘셉트의 수산캔 제품으로, 매운꽁치, 간장꽁치 등 총 5종이 출시됐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과에서 비린내를 제거하는 성분을 추출해 제품에 적용, 조리 없이 바로 먹어도 비리지 않다.

동원F&B도 바로 먹는 요리캔 브랜드인 ‘정찬’을 선보여 ‘정찬 안동식찜닭’과 ‘정찬 닭볶음탕’ 등 2종을 출시했다. 별도로 조리하거나 데울 필요 없는 가정간편식 요리캔으로, 밥에 비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190g 소용량인데다 상온보관이 가능해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활동 시 휴대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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