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임명 수순

입력 2017-07-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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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휴가 중이지만 전자결제 가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효성<사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30일 결국 무산되면서 조만간 임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30일은 청문보고서 채택의 2차 시한이다. 이날이 지나면 문재인 대통령은 청문보고서가 없어도 공직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는 5대 비리 전관왕을 달성한 자질부족 후보자”라며 “문 대통령은 국민과 야당에 대해 자존심 싸움을 할 것이 아니라 임명을 철회하고 새로운 인사를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한국당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다”며 “한국당이 처음부터 이 후보자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청문회에 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까지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결국 불가능해 졌다.

결국, 문 대통령은 조만간 이 후보자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선 문 대통령이 휴가 중이지만 전자결재는 얼마든지 가능한 만큼 금명간 방통위원장 인선이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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