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강한 불만 표시...北 미사일에 “中, 아무것도 안한다”

입력 2017-07-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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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29일 두 번째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중국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며 “과거 미국의 어리석은 지도자들이 무역으로 중국에 한 해에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이도록 허락했다. 하지만…”이라며, “그들(중국)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는 이런 상태가 계속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며 어떤 조치를 취할 의향을 나타냈다.

일부 언론은 북한의 핵 ·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중국 기업에 대해 미국 정부가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북한은 28일 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지 24일 만이다. 앞서 외신들은 북한이 27일 한국전쟁 휴전협정체결 64주년을 맞아 성능을 강화한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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