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실적도 발표 안했는데”…아마존, ‘시총 5000억 달러 클럽’ 입성

입력 2017-07-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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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26일(현지시간) 주가 상승 영향으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556조9000억원)를 돌파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 오른 1052.80달러에 장을 마쳤다.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3개월간 15.8% 상승, 그 사이 시총은 685억9000만 달러가 불어났다. 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6.6% 오르고 S&P500지수가 3.8% 상승한 데 그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이날 상승세로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5032억1000만 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기업 중 시총 5000억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아마존을 포함해 미국에서 4개 기업이 전부다. 세계 최대 시총을 자랑하는 애플은 현재 8001억2000만 달러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667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57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기준 5위는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인데 이 기업의 시총은 약 4280억 달러로 4위인 아마존과 격차가 크다.

엑손모빌과 제너럴일렉트릭(GE)도 한때 시총 5000억 달러 클럽 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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