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 防産비리]檢, KAI 본사·서울사무소 '2차 압색'…"추가 증거확보 차원"

입력 2017-07-26 11:07수정 2017-07-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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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KAI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대상으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KAI 본사의 개발본부 등 5∼6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이 KAI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1차 압수수색 이후 관련자를 조사한 결과 나타난 부품 가격 부풀리기 혐의에 대해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2차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KAI가 하성용 전 대표의 주도 아래 개발비용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수백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 전 대표가 비자금을 통해 정관계에 로비를 벌인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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