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산단재생사업 본격 추진…노후산단 재생사업연계형 토지비축 시행

입력 2017-07-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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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은 정부에서 국비지원을 받는 산단으로 공모·선정된 24개 노후산단 중 휴·폐업부지, 이전예정지 등을 대상으로 노후산단 재생사업연계형 토지비축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노후산단은 공장시설 및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편의시설 부족, 공해, 안전취약 등의 문제로 생산성이 하락되는 등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재생사업을 통해 ‘노후산업단지를 도심내 낙후지역에서 성장거점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토지면적의 2분의1 이상에 해당되는 토지소유자 동의 등 토지소유권 확보가 어려워 체계적인 사업계획 수립이 쉽지 않다. 또 도심속에서 이루어지는 사업특성상 재생사업 단계별로 과도한 지가 상승이 발생하는 등 사업성 확보도 어려워 사업 추진이 저조했다.

실제 노후산단 재생사업으로 올해 전국 최초로 착공하는 서대구산단(LH시행)은 2009년 선정 이후 7년 만에 첫 삽을 뜰 만큼 여건이 쉽지 않다.

LH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원활한 정부정책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지원 대상산단으로 선정된 24개 노후산단을 대상으로 사업연계형 토지비축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LH는 사업연계형 토지비축 시행으로 지가가 과도하게 상승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토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토지소유자의 매입신청을 받아 신청 토지의 사업연계 가능 여부, 산업단지 여건, 수요확보 등을 심사한 후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하게 된다. 매입대상 토지에 도시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매입신청은 내달 14일부터 전국 LH지역본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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