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변경 내역 있고 집행시점 등도 고려, 0.2%포인트 끌어올릴지는 지켜봐야
“추가경정예산안 통과가 올 성장률을 상향조정하는 재료임에는 틀림없다.”
24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도 추경 집행이 올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데 공감한 셈이다.
(한국은행)
한은은 지난 13일 수정경제전망에서 올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이같은 전망에 추경은 빠져있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3%대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추정이 현실화한다면 2014년 3.3% 이후 3년만에 3%대 성장률을 달성하는 셈이다.
다만 한은은 정부 전망과 같이 성장률을 0.2%포인트 올릴 것인지는 좀 더 검토해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장 성장률이 얼마가 된다고 말하기 어렵다. 통과 과정에서 내역변경도 있어 어떤 식으로 편성됐는지 또 집행시점도 언제부터인지 등 따져봐야 한다”며 “담당팀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추경 통과는 10월 수정경제전망시 성장률을 상승시키는 쪽으로 봐야한다. 다만 다른 요인들이 변화할 수 있어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