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LG그룹, 5200건 기술5만2000건 특허개방…‘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에 선정

입력 2017-07-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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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열린 ‘2017 동반성장 새해모임’에서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과 협력사 대표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LG그룹

LG가 협력회사와 함께 상생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는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 협력, 특허개방, 기술지원, 금융지원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LG 계열사는 사내 컨설팅 전문인력을 협력사에 파견해 지난 한해 동안 5200여건의 기술을 지원했고, 1000개 이상의 협력사에 도움을 줬다. 장비ㆍ부품의 국산화 개발, 시제품 제작 무상지원, 특허 및 성과공유 등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병행했다. 협력회사의 역량 강화를 직접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협력사 현장을 진단해 공정개선, 환경안전, 에너지 관리 등 지원하고 있다.

LG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경쟁력의 원천인 5만2000여건의 특허를 유무상으로 개방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60여개의 중소 벤처기업에 144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했다. 협력사 대상 교육도 적극 실시해 2016년 1100여개의 협력사에 1만 5000명 넘는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품질, 생산성, 기본역량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LG의 주요 계열사들은 2015년부터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차 협력사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금 결제를 유도하고 있으며, 6600억 원대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는 등 자금지원도 늘리고 있다.

LG의 진정성 있는 상생 노력은 지난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6개 계열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결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3년 연속 국내 대기업 중 최다 최우수 계열사를 배출한 것이다. 특히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은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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