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한 때문이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결정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사실상 9월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0.5/1121.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3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25.5원) 대비 4.15원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11.86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635달러를, 달러·위안 6.7563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