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노와이어리스, 무선망 최적화솔루션 삼성전자·소프트뱅크 등 공급 中

입력 2017-07-20 14:35수정 2017-07-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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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9년 5G 세계최초 상용화…‘스몰셀’ 등 10대 유망제품 육성]

[종목돋보기]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프트뱅크 등 다수의 기업에 무선망 최적화솔루션을 공급 중인 이노와이어리스가 ‘5G 지원 무선망 최적화 제품’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노와이어리스는 정부가 세계 최초 5G상용화를 추진함에 맞춰 스몰셀 사업 부문에도 집중하고 있다.

20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달 스몰셀(Small Cell) 솔루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큐셀네트웍스를 새롭게 설립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인 KT의 LTE 스몰셀 공급사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상용화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장비 공급 및 운용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몰셀 사업을 특화하고, 집중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면서 “국내 KT를 비롯한 몇몇 해외 고객사에 스몰셀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몰셀은 낮은 전송파워와 좁은 커버리지를 가지는 셀을 말한다. 기존의 높은 전송 파워와 넓은 커버리지를 가지는 매크로 셀(macro cell)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최근 트래픽이 급증하는 가운데 5G 실현을 앞두고 스몰셀의 가치는 재조명받고 있다. 스몰셀은 제품 크기가 작고 저전력으로 운영돼 유지비가 일반 기지국보다 저렴하다. 대형 기지국의 전파가 도달하기 어려운 빌딩 내부에 주로 설치돼 소형 기지국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중계기 대체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5G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앞서 평창올림픽과 주요지역에 5G 시범망을 구축하고, 5G와 연계된 10대 유망 제품·서비스를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10대 유망제품에는 이노와이어리스가 영위하고 있는 스몰셀을 비롯해 RF칩셋, 이동형 기지국, 모바일에지컴퓨팅, 인빌딩솔루션 등이 포함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5G 수혜주로 이노와이어리스를 비롯해 이루온, 에이스테크,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3월부터 ‘5G 지원 무선망 최적화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무선망 최적화 솔루션은 망 품질을 측정해 무선망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노와이어리스의 무선망 최적화 솔루션은 SKT, KT, LG U+ 의 3대 이동통신 사업자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단말기 제조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보다폰, AT&T, O2, NTT DoCoMo, 소프트뱅크 모바일, 화웨이, 에릭슨 등 해외 고객사에도 공급중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권리포트를 통해 “트래픽 분산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스몰셀은 5G를 통해 개화되는 기회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KT, SKT를 비롯하여 미국, 중국 등에서 스몰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며 일부 통신사들이 시험적인 구매에 나사고 있어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은 오는 2020년까지 5G 통신 규격을 통일해 상용화하기로 했다. 각국은 주파수 대역, 다른 서비스와의 간섭을 방지하는 기술 등을 통일할 계획이다. KT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 서비스 전개를 목표로 개발한 ‘평창 5G’ 규격은 지난달 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의해 국내 첫 5G 규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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