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무자비하게 구타하는 '데이트 폭력' 영상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18일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일어났습니다. 서울 약수동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일주일 전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았고, "다시는 보지 말자"는 말에 2~3분 동안 여성에게 구타를 가했습니다. 주변 시민들이 폭행을 말리고 여성을 대피시키자 남성은 인근에 세워 둔 트럭을 몰고 시민들과 여성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이가 5개가 부러졌고, 도로 펜스가 훼손됐습니다. 당시 가해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5%였습니다.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찍혔고 해당 영상이 퍼지며 '데이트 폭력'에 대한 여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데이트 폭력 영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성범죄자 알리미처럼 데이트 폭력 가해자도 등록해야", "데이트 폭력은 폭행에 살인미수", '데이트 폭력 처벌 제대로 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