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장중 1120원 붕괴, 원·엔도 1000원 위협

입력 2017-07-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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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약세vs당국개입경계..글로벌달러 약세분위기 지속하며 1120원 하향시도..ECB 대기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연속 하락하며 한달반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1120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원·엔 환율도 1000원선을 위협하며 2개월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별다른 특징없이 글로벌 달러 약세와 아시아통화 강세 분위기에 편승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하락폭이 커 당국개입경계감도 컸다고 밝혔다. 하락흐름을 지속하며 1120원을 하향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내일밤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결과에 따라 장이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국은행)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떨어진 112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5일 1118.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124.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개장초 1124.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1119.9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장중 기록한 1119.1원 이후 처음으로 1120원대가 무너진 것이다.

밤사이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4.3/1125.3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1123.1원) 보다 2.1원 올랐다.

100엔당 원화환율은 1.79원 떨어진 1000.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25일 999.33원 이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9포인트(0.16%) 오른 2429.94를 기록해 5거래일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118억6300만원어치를 매도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달러 강세에 베팅할만한 분위기도 아니었다. 장중 거래 범위도 크지 않아 의미있는 움직임은 없었다. 다만 1120원 밑에서는 당국이 관리한 느낌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ECB회의 결과를 봐야 장이 방향성을 잡을 듯 하다. 다만 달러 약세가 꺾일만한 재료가 없어 당분간 원·달라 하락 움직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은 1110원대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 1117원에서 1123원 사이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도 “전반적으로 달러약세 아시아통화강세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원·달러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엔도 1000원선을 위협받으면서 원·달러 1120원선에서는 당국경계감도 컸다”며 “달러·엔 하락속도보다 원·달러가 급하게 빠졌다는 점에서 완만한 하락세를 예상해 본다. 일단 내일 저녁 나오는 ECB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27엔 오른 112.0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44달러 떨어진 1.1533달러를 각각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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