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임 조달청장에 임명된 박춘섭<사진> 청장은 1960년생으로 충북 단양이 고향이고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또 공무원으로 있으면서 영국 맨체스터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투자관리과장, 일반행정재정과장을 거쳤고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을 지냈다.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으로 잠깐 외유를 한 뒤 기재부에서 대변인,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을 줄곧 역임했다.
특히 21개월을 예산실장으로 지내면서 추가경정예산만 2번 편성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당초 기재부 2차관으로 승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같은 차관급이자 기재부 외청인 조달청장으로 가게 됐다.
한편 강호인 전 창장에 이어 다시 기재부 출신이 조달청장을 맡게 됐다. 현 정양호 청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