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중장년층들이 은퇴 후 노후생활비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금은 월 279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정적 노후 생활을 위해 69.4세 까지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에 따르면 채용정보 검색사이트 '잡서치'와 함께 40세 이상 1136명(재직자 481명·구직자 655명)을 대상으로 '중장년 은퇴준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은퇴 후 필요한 노후생활비는 평균 월 27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평균 최종 연봉이 6490만 원(월 54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은퇴 직전 연봉의 절반 정도는 받아야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이들이 원하는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한 은퇴 연령'은 평균 69.4세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정년제 운영기업의 평균 정년(60.3세)과 비교하면 은퇴 후에도 9년 이상 더 경제 활동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은퇴 이후 경제적 문제 해결 방안을 묻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재취업'(59.1%)을 꼽았고, 국민연금 등 정부의 공적지원(21.5%)과 창업(11.4%), 귀농·귀촌(7%)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