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메로나’ 미국 현지 OEM 생산·판매 개시… 추가 생산기지 확보

입력 2017-07-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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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빙그레)
빙그레가 간판 아이스크림인 ‘메로나’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판매한다. 빙그레는 추가 생산기지 확보도 계획하고 있다.

빙그레는 12일 미국 서부 워싱턴 주 밸뷰에 있는 ‘Lucern Foods’사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앞서 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나서 1년에 걸쳐 현지 생산을 위한 검토를 끝내고 생산에 돌입했다.

‘Lucerne Foods’는 세이프웨이 등 2200여 개 슈퍼마켓을 소유한 ‘Albertsons Company Inc.’의 계열사이며 자체상표(PB) 제품생산과 OEM 특화 공장이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각종 품질 인증을 바탕으로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빙그레는 그간 국내에서 생산한 아이스크림을 미국에 수출해 왔다. 작년 미국 매출만 100억 원이며 이중 대부분이 아이스크림 판매에서 발생했다. 특히 메로나는 미국에서 연간 1300만 개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빙그레는 미국 현지 생산과 판매로 영업비용 절감은 물론 현지 시장 공략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미국 OEM 생산을 통해 물류와 통관 기간 단축, 관세절감 등으로 현지 영업력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동부지역에도 생산 기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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