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바른정당, 내년엔 존립근거 없어”

입력 2017-07-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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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이 연이틀 바른정당을 흔들고 있다. 홍 사무총장은 “한국당이 혁신과제를 처리하면 바른정당이 서 있을 존재가 없다”며 한국당의 바른정당 ‘흡수통합’론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홍 사무총장은 11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가까운 시기가 되면 바른정당은 존립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 혁신의 성공을 전제로 이같이 말하고 “지금 말씀드린 선상에서 한국당이 국민과 전당대회를 통해서 나온 목소리를 우리가 혁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홍 사무총장은 바른정당으로 탈당했다가 대선 직전 홍준표 현 대표 지지를 선언하며 복당했다. 이에 홍 대표가 당 삼역 가운데 하나인 사무총장에 바른정당 복당파를 임명한 것을 두고, 향후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홍 사무총장은 “제가 바른정당에 있다가 복당을 했기 때문에 (복당의 창구 역할같은) 그런 인과관계를 갖고 성립되는 가능성 얘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이를 이루기 위해선 (바른정당과) 다시 한 번 손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지금 온당하다”며 통합에 힘쓸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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