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고용지표 호조에 3일만에 반등…닛케이, 2만선 회복

입력 2017-07-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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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 상승한 2만80.98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52% 오른 1615.48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는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해 2만선 대를 회복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 보고서의 호재와 엔화 가치 약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2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6% 오른 114.22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2개월 만에 최저치다.

7일 발표된 미국 6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훌쩍 웃도는 호조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22만2000명 증가해 월가 전망인 17만8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5월 수치는 종전 13만8000명에서 15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16년 만에 최저치였던 4.3%에서 4.4%로 올랐으나 이는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미국인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장에서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게 됐다.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화 약세로 채산성 개선 기대감에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도요타는 0.49% 올랐으며 소니는 1.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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