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전반적 강세…일본 0.60%↑·중국 0.21%↓

입력 2017-07-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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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10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2만49.35를, 토픽스지수는 0.41% 오른 1613.61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하락한 3211.11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4% 내린 1만293.1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9% 높은 2만5363.8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35.75로 0.20%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7일 발표한 6월 고용보고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둔화 불안이 완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22만2000명 증가해 월가 전망인 17만8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5월 수치는 종전 13만8000명에서 15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16년 만에 최저치였던 4.3%에서 4.4%로 올랐으나 이는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미국인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5% 올라 월가 예상치 0.3%, 2.6%를 다소 밑돌았다.

일본증시는 미국 비농업 고용 호조에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오르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2만 선에 복귀했다.

히라카와 쇼지 도카이도쿄리서치인스티튜트 선임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고무적인 일자리 수치는 경제가 견실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미국 기술주가 최근 후퇴에서 벗어나면서 이날 일본 반도체 관련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114엔 안팎을 오가면서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후지필름과 패스트리테일링 주가가 각각 1.3% 오르고 있다. 도요타가 0.6%, 혼다가 0.5% 각각 오르는 등 자동차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나온 물가지표는 다소 미지근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해 시장 전망인 1.6%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5.5% 올라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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