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2주 연속 상승… G20‧대북대응 ‘성공’ 평가

입력 2017-07-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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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한반도 평화 구상’ 찬성 66.2%

▲7일(현지시간) 저녁 독일 함부르크 엘부필하모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만찬장에 도착해 포토라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10일 조사됐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한‧미 연합 미사일 사격 훈련 대응과 성공적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등 문 대통령의 연속적 대외행보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76.6%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6%로 나타났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에서 발표한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방향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66.2%로 나타났다. 반대는 22.5%였다. 한반도 평화 구상의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47.7%로 ‘없다’(41%)는 비율 보다 높았다.

▲(사진=리얼미터)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3.4%로 조사됐다. 하지만 조사기간 후반 불거진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과 우상호 전 원내대표의 ‘민주당‧국민의당 통합’ 발언과 관련해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기도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오른 16.2%로 6주 연속 상승했다. 이어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오른 6.6%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6.2%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률인 5.1%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4만 7739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8명이 응답(응답률 5.3%)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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