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금융IT 트렌드는 빅데이터·모바일·블록체인 등 디지털혁신

입력 2017-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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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분야는 핀테크, 규제방식 네거티브로 전환해야

올해 금융권 정보통신(IT) 분야 트렌드는 빅데이터를 비롯한 디지털혁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향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분야로는 핀테크를 꼽았다. 또 금융혁신과 핀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규제방식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10일 발표한 ‘2016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등 총 203개 기관의 IT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금융IT 트렌드 전망으로 69.5%(141명, 복수응답)의 응답자가 ‘금융권 빅데이터 본격화’를 꼽았다. 이어 ‘모바일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 경쟁 심화(51.7%, 105명)’, ‘블록체인 기반 금융혁신(49.3%, 100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금융IT 이슈사항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9.5%(141명)가 ‘핀테크 활성화’를 들었다. 이어 바이오정보를 통한 비대면 금융거래 도입(59.1%, 120명),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55.2%, 112명) 등 순이었다.

향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핀테크를 꼽았다. 핀테크를 꼽은 응답자의 대부분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금융서비스 및 상품 개발’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 금융거래 확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증 기술’ 등을 꼽았다.

금융혁신 및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으로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의 전환’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금융권과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업’, ‘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라고 답했다.

김정규 한은 전자금융기획팀장은 “핀테크와 관련한 빅데이터, 모바일, 블록체인 등이 당분간 이슈가 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한은 부총재를 의장으로 ‘국가정보화기본법’ 제19조에 의거해 금융정보화사업 추진을 위해 설치된 한은과 금융기관들간의 협의체다. 올해 6월말 현재 한은과 16개 은행, 미래에셋대우와 KB손해보험, BC카드 등 5대 비은행 금융기관, 금융결제원 등 6개 금융유관기관, 롯데카드 등 3개 비금융회사가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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