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다우 0.44%↑

입력 2017-07-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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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30포인트(0.44%) 상승한 2만1414.3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43포인트(0.64%) 오른 2425.18을, 나스닥지수는 63.62포인트(1.04%) 뛴 6153.08을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 공개된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가 긍정적으로 발표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 상승세로 이어졌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2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8만 명 증가를 대폭 웃돈 수준으로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다. 같은기간 실업률은 전월에서 0.1%포인트 오른 4.4% 기록해 시장 전망치(4.3%)보다 소폭 웃돌았지만 완전고용으로 간주하는 실업률 5%를 밑돌면서 고용시장 호조를 나타냈다.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도 전월대비 4센트(0.15%) 오른 26.25달러에 그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0.3% 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예상보다는 부진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된 고용 보고서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행보가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머 아이스너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의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여줬지만 대체로 좋은 반응에 시장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정책 전망에 대한 회의론이 다소 약해졌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의회에 제출하는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상하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점진적 금리 인상과 함께 올해 자산 규모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발표된 의사록의 내용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특징 종목으로 이른바 'FAANG'으로 불리는 미국 IT 공룡 기업 페이스북(1.8%), 아마존(1.4%), 애플(1%), 넷플릭스(2.7%), 알파벳(1.4%) 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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