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1만9929.09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52% 밀린 1607.06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6월 미국 고용 통계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유입으로 하락 마감했다. 6월 미국 고용 통계 발표 등을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하는 6월 고용보고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 고용이 17만명 증가로, 전월의 13만8000명에서 증가폭이 커지고 실업률은 4.3%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추정됐다. 전월에는 0.2% 올랐다. 만약 고용보고서 결과 발표가 시장 전망치를 밑돈다면 최근 시장에 긴축신호를 보내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전망도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시장에서는 G20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어떤 결론을 낼지,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